[한경 머니] 아파트 시세 : (서울지역 주요아파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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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저밀도지구 재건축추진에 따른 기대감, 새 아파트 공급부족, 가을이사수요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매매가가 추가상승할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조사기간(8월9~22일)동안 서울 24개구중 19개구의 아파트값이 올랐으며 5개구만 하락했다. 서초(1.20%) 양천(1.11%) 강남구(0.99%) 등 한강이남의 상승률이 높다. 반면 강북구가 0.4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종로.중구(0.36%) 노원구(0.35%)등 강북 일부지역은 하락세다. 상승률 상위아파트도 대부분 강남권 아파트들로 채워졌다. 특히 대형평형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던 20~30평형대 소형아파트가 한달째 강세를 이어갔다. 잠원동 한신17차 27평형은 1억4천5백만~1억9천만원으로 보름전보다 1천5백만원(9.8%)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잠실동 우성아파트 32평형, 신정동 13단지 30평형등도 9%대의 높은 상승세를보였다. 암사.명일 저밀도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강동구일대 아파트들도 강세다. 길동 진흥, 초원동아, 둔촌동 하이츠, 명일동 삼익신그린아파트 등은 전평형의 매매가가 올랐다. 암사동 한강현대도 28.33.45평형이 각각 1천3백만원씩 상승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송파.강동구와 마주보고 있는 광진구도 상승폭이 0.91%로 만만찮다. 구의동 현대프라임, 자양동 삼성아파트 등 많은 단지가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전세값 오름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값은 매매가보다 상승지역면에서 좀더 광범위하다. 강남권 아파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긴 하지만 중랑 강서 도봉 노원구 등에서도 전세값 상승현상이 뚜렷하다. 중랑구 아파트들은 매매가변동은 거의 없지만 전세값이 강세인 단지가 많다. 노원구도 매매가는 약세지만 전세값은 상승세다. 상계동 신동아의 경우 매매가는 내렸지만 전세값은 평형별로 3백만원씩 올랐다. 하계동 우성 장미 한신아파트 등도 전평형의 전세값이 올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