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내년3월 문여는 매리어트호텔 '마이클 니스키씨'

[ 니스키 총지배인 약력 ] 58년 미국생 75년 매리어트호텔입사 88년 매리어트 캘리포니아호텔식음료팀장 95~99년 캘리포니아 싱가로프호텔 총지배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올해의 식음료상(88년)호텔상(96년) 수상 ----------------------------------------------------------------------- "매리어트의 명성에 걸맞게 단시일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부상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년3월 오픈 예정인 "J W 매리어트" 호텔 서울의 총지배인으로 지난7월초 부임한 마이클 니스키(41)씨. 그는 이를 위해 기존 특급호텔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객보다 종업원을 우선시하고 철저한 교육훈련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매리어트호텔의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4백97실 규모의 매리어트호텔은 강남의 노른자위 땅인 고속버스터미널에 신세계백화점 쇼핑몰 오토몰 극장 등 초대형 복합건물을 세우는 센트럴시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센트럴관광개발과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사가 지분 80대 20 비율로 합작투자해설립한 것으로 호텔경영은 매리어트측이 전적으로 맡을 예정이다.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계 54개국에 1천6백여개의 호텔을 갖춘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창업자의 이니셜을 딴 "J W"는 전세계 매리어트호텔중 최상급에만 붙일 수 있다. 매리어트호텔 서울은 "J W" 이니셜이 붙은 10번째 호텔로 그만큼 매리어트측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인셈이다. 매리어트측은 호텔건립을 위해 니스키 총지배인을 비롯해 6명의 본사간부를 임원으로 파견했다. 니스키 총지배인만해도 본사내에서 잘나가는 젊고 유능한 인물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리어트호텔은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고 옥외주차장도 2천여대에 달해 접근용이성 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매리어트호텔이 비즈니스호텔을 지향하는 만큼 하얏트와 인터컨티넨탈을 경쟁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영종도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공항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지하철로40분밖에 걸리지 않아 강남지역 호텔중 가장 유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매리어트의 강점중 하나는 호텔 예약시스템.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 신청하더라도 예약을 확실히 보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매리어트에서 한 번 묶으면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매리어트호텔만 찾는 상용 고객이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객실규모도 매리어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객실규모가 12.5평으로 기존 특급호텔보다 1.5배 넓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인을 갖췄다는 얘기다. 매리어트의 인력확보 문제는 기존 특급호텔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안이다. 매리어트는 오는 12월께 6백여명의 호텔직원을 채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호텔들은 직원들을 뺏기지 않기위해 문단속에 나서는 등 매리어트호텔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니스키총지배인은 "기존 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스카우트하는 인력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보다는 신규인력을 뽑아 트레이닝을 통해 서비스 정예요원으로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