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북 외무성 부상의 미국방문 희망"...미 국무부 밝혀

미국은 강석주 북한 외무성 부상의 미국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있다고 국무부가 23일 밝혔다.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주요 대화 상대자에게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런 방문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폴리 대변인은 강 부상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리 조정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의 북한 방문 목적이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하는 고위 관리들과의 실무관계를 구축하는 것이었다"면서 "평양에서 시작된 고위급 대화를 계속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폴리 대변인은 또 미 북한간 미사일 회담이 앞으로 수주내에 열릴 것인지에대해 "미국측은 북한이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회담을 갖도록 장려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북한측과 접촉을 계속하면서 미사일 회담개최와 강 부상의 방미 성사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북한측의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