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LG증권/동원증권 매수추천 .. 대우사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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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과 동원증권이 대형 증권사중 대우사태에 따른 영향을 가장 덜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25일 수익증권 환매제한조치이후 증권사별 기업가치가 변화하고있지만 LG증권과 동원증권은 주당 손실이 가장 적다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LG증권에 대해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으며 동원증권에 대해선기존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증권업 전체에 대해서 "중립"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증권사들이 판매한 공사채형 수익증권중 대우채권 보유규모는 LG증권 8천9백43억원, 동원증권 3천9백9억원으로 적은 편이라고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이중 손실예상액은 LG 7백48억원, 동원 3백19억원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1년후 대우채권의 잔존가치를 70%로 계산했으며 MMF에 대한손실부담은 증권사가, 기타 상품에 대한 손실부담은 증권사와 투신사가 공동부담하는걸 전제로 했다. 이 경우 주당 손실금액은 LG 8백32원, 동원 8백89원으로 추산됐다. LG증권의 올 주당순이익(EPS)는 수익증권 손실액과 LG종금과의 합병에 따른 부담액(1천9백93억원)을 감안해도 4천24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의 EPS는 동원파이낸스의 회수불능추정 팩토링여신(1천2백90억원) 부담액과 수익증권 손실액을 고려해도 5천2백16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추정을 근거로 할 때 LG증권의 적정주가는 2만9천6백원,동원증권의 적정주가는 4만2천원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