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1억2천만원...호화 호텔상품 화제 .. 리츠칼튼 시판

"3박4일에 1억2천만원, 티켓은 전세계를 통털어 35장" 단 3일 밤을 묵는데 10만달러를 받는 초호화 호텔 패키지상품이 등장해 화제다. 리츠칼튼이 전세계 35개 체인호텔에서 뉴밀레니엄 기념상품으로 판매중인"밀레니엄 익스피리언스(Millenium experiene)"가 그것. 이 상품은 부호들을 겨냥한 만큼 내용도 파격적이다. 12월 31일에 들어가 2000년 1월 3일 체크아웃할 때까지 가장 호화로운 스위트룸에서 묵는다. 룸 앞에는 24시간 호텔직원이 대기하며 손님의 지시를 기다린다. 보석 명품브랜드 불가리가 18K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든 남녀 손목시계를 기념품으로 준다. 최고급 샴페인 타이팅거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고객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밤마다 열린다. 리츠칼튼 서울에 따르면 이 패키지 상품은 상반기중 첫선을 보인후 미국에서 최근까지 10여장의 티켓이 팔렸다. 리츠칼튼 서울의 정현순 실장은 보스턴 리츠칼튼의 경우 고객이 밤마다 무도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며 시드니에서는 한 컨설팅 회사가 추가 비용을 내고 호텔을 통째로 빌렸다고 말했다. 리츠칼튼 서울은 외부시선을 의식, 국내에서는 이 상품의 주인이 될 큰손 고객을 비공개리에 찾고 있다. 또 워낙 값이 비싸서인지 아직 전화문의만 한번 있었다며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연말이 가까와지면 예상치 못한데서 고객이 나타날 수도 있어 이 상품이 한국에서도 팔릴 것인지, 누가 주인이 될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