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워크아웃이후 주가 차별화 심화..반도체 관련주만 급등

은행.증권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관련주는 급등, 대우 워크아웃 이후종목별 주가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은행.증권의 손실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에 따라 은행.증권.종금주등 금융주가 일제히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대우그룹 여신에 대해 막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될 은행주는 전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신운용사의 수익증권을 위탁판매해온 현대증권 삼성증권등 대형 증권사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금주 역시 경수종금을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금융주의 이같은 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삼성전기등 반도체 정보통신 전기전자 관련주는 초강세를 보였다. 엔고강세 영향으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천원으로 뛰어 올라 신고가를 하룻만에 다시경신하는등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우그룹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금융주와 반도체전기전자등 실적호전 제조주와의 주가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