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현지 재배 야채 먹는다
입력
수정
금강산 관광객들이 이르면 연내 금강산 현지에서 키운 상추 배추 토마토 등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주)현대 아산이 지난 26일 고성군 온정리에서 남북공동으로 비닐하우스를 짓기 위해 23만3천달러어치의 자재 대북반출 승인을 신청해왔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에 따르면 지난 4월말 북측의 조선 금강산총회사와 합의한 영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체 계획 1만2천여평 가운데 1차분 3천여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건설을 추진중이다. 현대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대로 진전될 경우 연내에 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상추 배추 토마토 등 신선한 야채를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