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헬스' 미국서 선풍 .. 운동하며 무료 웹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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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업계에 "인터넷 운동"이란 새로운 헬스장치가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장치는 사람들이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면서 인터넷 웹사이트 검색도 할 수 있게 해준다. 운동을 멈추면 인터넷화면도 꺼지도록 돼 있어 운동을 지속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미국 넷펄스가 개발한 이 장치는 대도시 헬스클럽 곳곳에 설치돼있다. 워싱턴 DC의 텐레이 헬스클럽의 경우, 고객들은 자건거페달을 밟으면서 앞면에 부착된 인터넷 스크린상으로 웹사이트를 검색하거나 E메일을 보낸다. 또 헤드폰을 끼고 음악CD를 듣거나 TV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재미가 즐기려면 운동이 계속해야 한다. 고객이 자전거 페달을 계속 돌리는 동안에만 온라인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헬스클럽 매니저인 폴 윅맨은 "헬스클럽들이 점차 오락센터가 돼가고 있다"며 "웹사이트 검색비는 회비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에밀리 데갈리아라는 한 고객은 웹사이트검색과 연결된 이 새로운 운동기계에 열광한다. "이것은 옛날 피트니스 장치들보다 훨씬 재미있다"며 마음을 항상 깨어있게 만들어준다고 신나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