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리모델링' 유행..도로와 높이 같게/빈땅 유실수심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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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리모델링"이 유행이다. 땅의 일부를 손질하거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그 가치를 높이려는 지주가 늘어나고 있다. 토지 리모델링은 낡은 건물을 개.보수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건물리모델링과 이치가 비슷하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토지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도로가 없는 땅인 맹지에 도로를 개설하고 놀리는 땅에 유실수를 심어 땅의 가치를 높이는게 일반적 방법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은 안팔리는 땅을 처분하거나 땅을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토지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권한다. 도로와 높이를 같게 하라 =도로보다 지대가 낮은 땅은 효용가치가 떨어진다. 가격도 도로와 바로 연결된 땅보다 지역에 따라 20~30% 싸다. 도로와 높이가 같도록 매립하면 값을 올릴 수 있다. 주변에 파낼 만한 흙이 있다면 무료로 흙을 받아 지대가 낮을 땅을 매립하기쉽다. 놀리는 땅엔 유실수나 관상수를 심어라 =여유자금이 있다면 비생산성 작물을 없애고 유실수나 관상수를 심는 것도 토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유실수나 관상수의 본당 가격은 몇백원에서 비싸야 몇천원이다. 관상수는 보기에 좋고 나무가 자라면 나무값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진입도로를 보수하라 =토지가격은 도로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도로가 개설돼 있더라도 도로상태가 나쁘면 제대로 땅값을 받기 어렵다. 도로를 개보수하면 토지를 팔기도 쉽다. 맹지엔 도로를 개설하라 =도로가 없는 땅인 맹지엔 사실상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맹지 가격은 도로에 접한 땅의 절반수준이다. 맹지에 도로를 개설하면 값이 올라가고 처분하기도 쉽다. 맹지근처의 토지소유주와 협의, 도로를 개설하면 된다. 예를들어 도로에 접한 평당 50만원짜리 준농림지 6백평의 가격이 3억원이라면 같은 평수 맹지가격은 1억5천만원도 안나가는 경우가 많다. 도로개설비와 땅값 상승분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답이 나온다. 소규모 토지엔 이동식 주택을 지으면 땅가치가 오른다 =이동주택은 별도의 건축허가없이 설치할 수 있다. 건평 10평짜리 이동식 통나무 주택에도 다락 거실 욕실 주방 등을 갖출 수 있다. 이동식 통나무 주택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10평기준으로 1천3백만~1천8백만원선이다. 이동식 주택을 짓고 주말에 땅을 가꾸다 보면 준전원주택으로 바뀌어 땅값이올라간다. 전문가에게 처분컨설팅을 의뢰한다 =땅을 팔고 싶을 때 현장에 가봐도 마땅한 방법을 찾기 어렵거나 시간여유가 없으면 전문가에게 매각을 의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면적이 크거나 땅이 여러군데 있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만 하다. 팔아야 할 땅을 제때 처분하지 못해 기회비용을 날리는 것보다는 컨설팅비용이 적게 든다. * 도움말 =건국컨설팅 GO JUNWON, AM뱅크 (02)761-724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