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 조작' 혐의 수사] '수사검사 일문일답'

서울지검 임양운 3차장과 이훈규 특수1부장은 1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 브리핑을 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를 추궁할 증거가 확보됐나. "근거는 이미 포착돼 있다. 현대증권 임직원 1백여명을 조사했고 사무실압수수색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확보했다. 예금계좌도 추적했다"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개인비리도 있는가. "개인비리는 포착된 것이 없다" -이 회장은 사법처리 되나.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 -박세용 현대상선 회장과 김형벽 현대중공업 회장도 소환하나. "아직 구체적으로 소환일정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 -정씨 일가의 혐의도 있는가. 대주주들도 소환 대상인가. "정씨 일가 형제들이 주가조작에 깊이 관여한 흔적은 아직 나온 게 없다" -계열사의 자금은 얼마나 투입됐나.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에서 2천억원 이상을 끌어 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