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산업협력 확대 .. 민간경제협의회 합의

한.중 양국 경제인들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중 산업협력분야를 에너지 전자통신 생명공학 의약 농업 등으로 확대하고 양국간 산업기술교류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한국경제사절단(단장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은 2일 오후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한.중민간경제협의회 제5차 합동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이날 중국측 무역적자의 지속적 확대, 대중투자의 지역적 편중 등 두나라간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같이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김상하 회장과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박정구 금호산업 회장, 박용성 OB맥주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회장 등 35명의 경제사절단과 권병현 주중대사가, 중국측에서는 위샤오송회장을 비롯한 CCPIT 관계자들과 짱쯔깡중국국가경제무역위원회부주임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사절단은 3일 주룽지 국무원 총리를 예방, 한.중 경제협력증진과 중국진출 한국기업 지원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