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제철유화 등 19개사 '워크아웃 조기졸업 할듯'

(주)무학 등 19개 기업의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2일 각 금융기관에 상반기 워크아웃계획 이행실적이좋은 기업의 종업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19개 우수기업명단을 통보했다. 우수기업은 (주)무학(주관은행 경남은행)을 비롯 제철유화(국민은행) 대구백화점 대백쇼핑 화성산업(대구은행) 일동제약 대경특수강 삼일공사 한국시그네틱스(산업은행) 한국컴퓨터(신한은행) 제철화학 쌍용건설 아남환경 아남반도체 (주)동방 동방금속 한창제지(조흥은행) 서울트레드클럽(한미은행) 동양물산기업(한빛은행) 등이다. 기업구조조정위는 이와함께 신송식품 신송산업(외환은행)에 대해서도 분기별 실적자료를 제출할 경우 우수기업 선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우수기업이 7개로 가장 많아 이 은행의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관리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워크아웃 우수기업은 기업구조조정위가 지난달 상반기 기업개선및 경영계획의 이행실적을 집중 점검해 선정했다. 경상이익이 나거나 영업이익이 계획치를 웃도는 등 실적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기업구조조정위는 이행실적이 좋은 기업에 대해선 영업이익과 연계된 종업원인센티브제를 마련, 시행해 줄 것을 채권금융기관에 권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