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미쓰비시은행, 최대금융기관 3연패..아시아위크지 발표

일본의 도쿄-미쓰비시은행이 올해 아시아 최대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홍콩의 아시아위크가 1일 밝혔다. 이 주간지는 도쿄-미쓰비시은행이 총자산 6천4백10억달러로 "아시아 5백대 금융기관"중 1위를 고수했다고 말했다. 5백대 금융기관에 들어간 한국은행들은 모두 19개로 작년의 28개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합병과 폐쇄 등으로 한국은행들의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5백대 금융기관에 포함된 은행수는 감소했지만 총자산은 3천9백50억달러에서4천5백20억달러로 늘어났다고 아시아위크는 밝혔다. 한국은행중 지난해 12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한빛은행이가장 높은 등수를 차지했다. 아시아위크는 도쿄-미쓰비시은행이 대출금 결손처분으로 인해 총자산이 엔화가치 기준 14.5%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최고 위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합병 계획을 발표한 후지와 다이이치칸교 닛폰고교은행도 각각 2위와 4위 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스미토모와 산와 사쿠라 도카이은행이 3위와 5위 6위 10위에 각각 선정되는 등 모두 8개의 일본계 은행이 상위 10위권을 휩쓸었다. 10위권 안에 들어간 나머지 2개 은행은 모두 중국계 은행으로 중국공상은행이 7위, 중국은행이 9위를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