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노사협력 경진대회] 중소기업 최우수 : 희성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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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금속(대표 김화중)은 IMF 위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15% 가량 매출을 늘리면서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그러나 노사간 신뢰가 쌓이기 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87년 이후 노사간의 임금 및 단체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원 사기저하 생산성 하락 등의 부작용을 겪어왔다. LG그룹 관련사인 희성금속은 96년 하반기부터 "열린 경영"을 도입했다. 매달 경영실적을 공개하고 공장장과 사원의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노사"란 단어도 "노경"으로 바꿨다. 원가절감 30%운동을 전개하면서 품질향상을 위한 분임조 활동을 강화하고 신노경문화 정착과 경영혁신을 위한 워크샵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이같은 노경 신뢰를 바탕으로 임단협도 3년 연속 무교섭으로 끝마쳤다. 회사측은 사원들의 성과에 보답하기 위해 직원 자녀에게 PC선물 주택자금 대출 의료비 무이자 대출 등의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재료 및 전자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6시그마 운동을 벌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