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은행들, 부산시에 협조융자 실시

지방은행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부산시에 협조융자를 실시한다.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은 3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정보단지 개발사업에 2천억원을 공동으로 빌려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돈을 빌리는 곳은 부산시가 출자한 부산정보단지개발주식회사이고 부산광역시가 보증을 선다. 금액은 부산은행이 6백억원을 빌려주고 나머지는 1천4백억원은 5개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분담키로 했다. 대출기간은 3년이고 금리는 시중금리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정보단지 개발사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비행장 일대 35만평을 관광테마파크 및 영상산업 소프트웨어산업 단지로 개발하기위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지방은행의 공동협조융자는 지난해 제주시 4백억원,광주시에 8백억원 대출에 이은 세번째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비해 열악한 영업환경을 개선하기위해 지방은행간 공동업무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