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 원장직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직이 비상임직에서 상임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얼굴마담 정도의 역할만을 해왔던 문예진흥원 원장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업무를 장악하게 된다. 문화관광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예진흥원의 정관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임임원을 겸하면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했던 사무총장은 임원에서 제외됐다. 사무총장은 원장을 도와 실무책임만 지게되며 이사회에도 의결권이 없는 비상임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문예진흥원은 상임원장에 현 차범석 위원장을 선임했다. 또 공석중인 사무총장에 원장의 제청으로 이진배 전 문화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