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태경산업, 대규모 무상증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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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전자와 태경산업이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삼영전자는 6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을 기준일로 66.6%의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60억원인 자본금은 무상증자후 1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삼영전자는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1천2백억원의 재평가적립금이 발생해 이를 자본금으로 바꾸려고 무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태경산업도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21일을 기준일로 50%의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태경산업의 자본금은 무상증자후 1백13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회사는 주권의 액면가를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분할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