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워크아웃 오리온전기 '전직원이 재충전 휴가'

"휴식을 통해 워크아웃을 이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오리온전기가 생산직을 포함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2주일간 리프레쉬 휴가제를 실시하고 나섰다. 김영남 사장이 "어려운 때일수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 제도를 즉각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리온전기 직원은 이달부터 원하는 날자에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리프레쉬휴가는 현실적으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연월차 휴가로 대체키로했다. 단 휴가비는 회사사정을 감안해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관계자는 "브라운관 사업이 지난 30년간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호황을 누려와 일정정도 비효율과 거품이 생겼다"며 이를 털어내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