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당금 지급, 278개업체 395억원
입력
수정
노동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임금채권보장법에 따라 지난 1년간 2백78개사 1만2천2백10명의 근로자에게 3백95억원의 체당금이 지급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같은 액수는 1개 사업체당 평균 1억4천만원, 근로자 1인당 평균 3백23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올들어 지난 6개월간 부도기업 근로자에게 지급된 체당금은 2백33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백61억2천만원)보다 44.9% 증가했다. 지난 1년간의 체당금 지급을 유형별로 보면 도산상태에 이른 2백33개사 6천5백38명에게 모두 2백23억1천만원이 지급됐다. 파산선고를 받았거나 화의 개시가 결정된 45개사 5천6백72명이 1백71억6천만원을 받았다. 체당금이란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5인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사업주 대신 근로복지공단에서 최종 3개월분 임금과 3년간 퇴직금을주는 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