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차세대 영상이동전화 핵심기술 개발

신세기통신은 차세대 영상이동전화(IMT-2000)의 핵심기술인 CPM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표준화추진기구인 3GPP에 국제 표준으로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CPM(Code Position Modulation)은 코드위치변조를 이용해 통신망에 시간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비동기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통신이 이뤄지려면 통화 상대방의 단말기나 기지국의 시간정보가 일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를 사용하는 것이 동기식이며 GPS를 이용하지 않고 기지국 동기를 맞추는 것이 비동기식이다. 기존의 비동기 방식의 경우 기지국에서 휴대폰으로 정보를 보내는 순방향링크에 2개의 동기채널을 사용하는데 비해 CPM기술은 1개의 동기채널만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휴대폰 전력소모 50% 절감 휴대폰 동기부분 메모리 10% 절감휴대폰이 동기신호를 확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절반정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신세기통신측은 설명했다. 신세기통신은 이 기술을 국제 표준로 제안함으로써 국내 CDMA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상당한 기술료 수입도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