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인적자원관리시스템 업계 첫 가동...볼보건설기계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건설기계업계로는 처음으로 SAP 최신버전의 전사적 인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가동했다고 8일 발표했다. 볼보는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을 인수해 출범하면서 ERP시스템 구축 전담팀을 구성,SAP사의 최신 ERP버전(SAP R/3 4.0B)에 따른 모듈을 업종 전과정에 걸쳐 개발해냈다. 토니 헬샴 사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서 제품의 수주에서부터 부품 및 자재구입,개발생산 물류 판매 회계 인사 관리 등 업무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볼보는 기대했다. 또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주시장의 경우 수주에서 납품까지 납기준수율 95%에 17주의 납기가 필요했으나 이제 1백% 납기를 준수하면서 납기도 8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 볼보는 삼성중공업 시절부터 추진해온 동기화생산방식을 접목,재고없는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