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경상이익 작년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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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인성정보의 올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1만7천원대인 인성정보의 주가도 지금보다 50~1백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흥증권은 8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인성정보가 올해 79억원의 경상이익과 77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백82% 및 1백92% 급증한 규모다. 신흥은 "경기회복으로 국내 네트워크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매출규모가 45% 이상 늘어난데다 코스닥등록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사실상의 무차입경영을 실현한 것이 이익급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성과 관련,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네트워크망 구축이 활발해짐에 따라 LAN(근거리통신망)시장은 20%이상, WAN(원거리통신망)시장은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고 신흥은 분석했다. 재무구조와 관련해서는 코스닥등록시 신주공모를 통해 조달한 2백8억원으로대부분의 부채를 청산, 부채비율이 지난해 2백2%에서 현재 53%로 낮아졌다고 풀이했다. 신흥은 인성정보의 올해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PER(주가수익비율)는 24배로 국내 네트워크 업체의 평균 PER인 36.43배보다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예상EPS(주당순이익)는 3백36원으로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업종의 EPS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신흥증권은 이같은 분석에 근거, "인성정보의 적정주가는 2만5천~4만원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