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판매 불황은 없다 .. 3분기 실적 24% 늘듯

세계경기 회복에 힘입어 PC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데이타(IDC)는 현 3.4분기(7-9월)중 전세계 PC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 2.4분기에 비해서는 7.2% 증가하는 것이다. IDC는 이날 발표한 "3.4분기 세계 PC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일부 시장전문가들이 예견한 PC시장 성장둔화는 당분간 현실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미국을 뺀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전년동기대비 34.3%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32% 증가로 예측됐다. 미국은 28% 늘어난 1천2백2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관측됐다. 서유럽은 증가율이 16.3%에 그쳐 성장세가 가장 약한 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PC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 값이 1천달러(1백20만원) 미만인 저가 PC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것도 성장세에 한 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