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문화축제'..서울문화행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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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성동구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18~19일 오후 7시30분 왕십리 로터리에 위치한 신청사 부지에서 "한가위 야외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시합창단, 무용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등 시립예술단체와 서울재즈아카데미 무용단, 풍무악예술단 등이 출연한다. 또 장계현과 템페스트, 가수 조항조, 서영화의 전자피아노 연주 등도 예정돼있다. 구는 10월 9일 같은 장소에서 클론 송대관 등 가수를 초청, "왕십리 가요제"를 열기로 했다. 2290-7714 강북구는 오는 17일 수유1동 수유여중 운동장에서 록그룹 가수를 초청,"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구피 크라잉너트 타샤니 도원경 등 록그룹이 출연하며 서울 동북부지역 6개 고등학교 록그룹이 함께 출연한다. 구는 이와함께 13~14일 구청 강당에서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창작인형극 "마음의 눈" "원숭이의 하루"를 공연한다. 이들 공연을 통한 수익금은 추석전 난치병환자 가정 6곳에 치료비로 전달된다. 901-6410 서대문구는 18일 오후 2시 서대문 독립공원 역사관 잔디광장에서 "가을맞이 시민 열린 문화마당"을 연다. 그룹 맥을 초청, 전통음악인 민요를 중심으로 10여곡의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363-9750~1 서초구는 14일 오후 3시부터 구청광장에서 프랑스 거리 오페라단"레 그룸스"를 초청,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적"을 유머와 위트로 재굿성한 "공원의 마술피리"를 공연키로 했다. 570-6410 이밖에 오는 11월7일까지 종묘공원 국악정, 돈화문앞,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마로니에 공원 등 4대문안 8곳에서 서울의 역사.문화를 한눈에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사물놀이 탈춤 풍물놀이 마당극 등 전통공연은 물론 외국인이 참여하는 풍물전, 거리패션 퍼포먼스, 다양한 악기 연주 등이 펼쳐진다. 3707-9417~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