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동방/한국컴퓨터 투자유망..영업익 증가 부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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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시행 기업으로 선정된 상장사(45개사)중 동방과 한국컴퓨터가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13일 동원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상장사 워크아웃 45개사중 올 상반기 실적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3백%이하인 업체는 동방 한국컴퓨터 대우자판 등 3개사인 것으로나타났다. 이중 대우계열인 대우자판을 제외할 경우 동방과 한국컴퓨터가 성공적인 구조조정기업으로 볼 수 있어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동방의 경우 중량화물 운송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포항제철 한국전력등으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 영업정상화가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회현동사옥(장부가 31억원)과 부산사옥(1백92억원)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컴퓨터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자동화시스템의 매출호조 및 원재료가격하락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이 점쳐졌다. 서울방송(SBS)의 지분이 38만주가량 남아있고 신세기통신 지분도 50만주이상 보유하고 있어 현금동원능력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