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e-비즈 : (파이어니어) '세인트미디어'

주식투자 열풍이 인터넷으로 번지고 있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을 이용한 사이버 주식거래 비중은 이미 전체 거래의 2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인터넷 모의주식투자게임을 시작한 대우증권을 필두로 사이버 증권회사 설립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세인트미디어(대표 백승헌)는 사이버 증권시대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종합금융전산 솔루션(Cyber Trading System)이다. 사이버 증권회사를 구축할 때 반드시 필요한 툴(tool)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한 주식 및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한 것. 시세정보나 선물.옵션 등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금융기관의 원장관리와계약체결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미 대우증권의 모의투자게임용 엔진으로 공급돼 성능 검증을 마쳤다. 백승헌(34) 사장은 "기존의 금융 솔루션이 대부분 메인프레임용으로 개발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유닉스 운영체제에 맞춰 만들어진 게 특징"이라며 "30억원 선에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는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이달말 모의투자게임 엔진을 패키지화하고 10월말까지 증권 전용 셋톱박스형 단말기를 개발, 안방 주식거래를 위한 기본 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증권사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 군살빼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백 사장은 사이버 증권거래용 금융 솔루션을 업무영역별로 정형화, 단순한 변형작업을 통해 개별 증권사가 자체 환경에 맞게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지능형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활용, 소액투자자를 겨냥한 기업과 고객간(B to C. Business to Customer) 개념의 실시간 맞춤정보서비스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이는 고객의 관심과 선호종목에 따라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포트폴리오 및 리스크 관리도 수행, 증권전문가의 역할을 일정부분 대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웹 환경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과 자바 솔루션, 디자인 기술 등 3박자를 갖추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의 양대축을 이루는 사이버 금융과 쇼핑몰 구축 툴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기청의 기술혁신과제 자금을 지원받아 전자상거래용 가상전시관 패키지도 개발중이다. (02)553-8595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