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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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4일 한국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9월초 발표된 한국 전력산업의 재편계획은 한전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유로채권 보유자들의 동의와 상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이같은 방안이 일정대로 시행될 지는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마련한 4단계 전력산업 개편방안에 따라 발전부문을 분리키로한 한전은 한전발행 채권을 산 보유자들이 이런 계획을 승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S&P는 "한전이 안고있는 부채를 자회사에 넘길 경우 한전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해외채무 99억달러 가운데 67억달러를 정부의 한전보유지분이 51% 이하로 떨어지거나 주요 자산을 팔때 채무를 미리 갚는 조건(디폴트)으로발행했다. 한전은 디폴트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정부가 한전발행 채권에 대해 지급보증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산자부는 한전민영화를 추진할 근거법률인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서 제정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