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15일) 대만/홍콩 등 아시아 대부분 주가 하락

경로의 날로 일본증시가 휴장한 15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0.83%가 올랐지만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가 1.09%나 떨어진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단기상승에 대한 이익을 실현하려는 차익매물과 경계매물도 많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0% 하락한 7,971.04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차익매물이 잇따라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금리가 인상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으로 2.71%나 하락했다. 은행주 부동산 관련 블루칩의 하락폭이 깊었다. 동티모르의 사태악화도 인도네시아와 인접국에 악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주가가 2%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주가도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태국 상하이B시장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