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방지 새 국제회의 창설..G7/한국등 신흥국가 참가

세계적 금융위기의 재발방지를 목적으로 새로운 국제회의가 창설된다. 선진7개국(G7)과 한국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가들이 참가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논의케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G7국가들이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이 동참하는 신국제금융회의를 신설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며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 정식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회의는 빠르면 내년 봄부터 시작되며 연2회 정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국제금융회의는 G7정상들이 지난 6월 열린 쾰른회담에서 "국제금융시스템의 개혁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구체적으로 검토돼왔다. 회의가 정례화되면 G7과 주요 신흥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및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총재등이 참석하게 된다. 신흥국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등이 참가한다. 신국제금융회의는 시장안정을 위한 선진국 신흥국간 협조 IMF나 세계은행을 중심으로 한 국제금융시스템의 개혁 통화위기에 대한 긴급대처방안 등을 의제로 선정케 된다. 또 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담과 마찬가지로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 97년 아시아 통화위기가 발생한 이래 미국 중심의 중남미 관계국 회의나 일본이 중심이 된 마닐라회의 등이 긴급 개최된 적은 있으나 국제금융시스템의 개혁방안을 논의하지는 못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