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 무료 운영체제 리눅스 보급 나서

컴퓨터 부품업체인 가산전자가 무료 운영체제(OS)인 리눅스 보급에 나선다. 가산전자는 세계적인 리눅스 OS 공급업체인 레드햇과 제휴, 레드햇코리아를설립해 리눅스 OS와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한국에서 독점 공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레드햇코리아는 자본금 50억원규모로 9월안에 출범할 예정으로 대표는 오봉환 가산전자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가산전자 관계자는 "레드햇코리아는 앞으로 OS를 한글화해 국내에서 사용하기 좋은 형태로 개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드햇코리아는 리눅스 OS.서버 등 제품 판매와 교육.인증 등의 사업에 나서게 된다. 또 리눅스 OS를 국내에서 패키징해 판매하게 된다. 미국 본사 지원을 받아 설치와 애프터서비스등 기술지원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가산전자는 지난 8월 캐나다 코렐컴퓨팅그룹과 계약을 맺고 리눅스 OS를 채용한 씬(thin) 서버를 생산키로 했다. 이 제품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시판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리눅스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운영, 국제 인증인 "레드햇공인엔지니어"(RHCE.RedHat Certified Engineer) 자격증을 국내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