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LG정보통신, 6시그마 전사적 강화

LG정보통신은 6시그마운동으로 2002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품질을 달성한다는 "6시그마-2002" 장기비전을 수립,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발표했다. "6시그마-2002"는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2002년 회사 전부문의 CTQ(고객이 느끼는 품질)를 6시그마 수준으로 끌어 올려 초일류 정보통신회사로 도약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6시그마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3월부터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품질경영 활동이다. 1백만개의 제품이나 서비스중 단 3.4개의 불량이나 에러만을 허용한다는 완벽한 목표를 추구 하고 있다. 6시그마 기반구축 =이 회사는 우선 6시그마 경영에 포커스를 맞춰 조직을정비했다. 서평원 사장이 6시그마 그랜드챔피언으로 나서 직속스탭인 품질경영팀과 경영혁신팀을 이끌고 있다. 또 이들을 축으로 본부별 혁신추진팀 및 OBU(사업부)장 직속의 품질팀,6시그마추진팀, 혁신추진팀을 두었다. 이들은 거미줄처럼 연결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6시그마의 전사적 행사의 하나로 사무간접부문에 15개, 연구개발 10개,제조부문 5개 등 모두 30개의 챔피언 프로젝트를 선정, 추진중이다. 인사 홍보 업무 등 관리부문에서는 최근 우수한 인재의 이직률을 낮추는 퇴직인원 감소프로젝트를 진행,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노동조합이 6시그마 활동에 전위부대를 자청하고 나서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6시그마 추진단계 =이 회사는 3.5시그마 수준인 경영품질을 2000년 4.5시그마로 높인뒤 2001년 5.5시그마, 목표년도인 2002년 6시그마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올해중 전년대비 80%의 재무개선 효과를 올리고 내년부턴 매년 50%씩 개선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LG는 6시그마 경영을 위해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중 사무직 1천3백명과 제조현장 1천3백38명을 대상으로 6시그마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내년엔 2천6백명, 2001년엔 3천9백명, 2002년 4천4백명으로 교육대상을 늘린다. 교육은 사업전략과 고객요구에 맞춘 재무성과를 낼 수있도록 하는데 초점을맞추고 있다. 이와함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추진할 전문가양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6시그마 프로젝트를 전담할 매스터 블랙벨트 23명을 올해중 양성, 유지키로 했다. 회사측은 매스터 블랙 벨트자격을 딸 경우 연봉의 10%를 추가 지급하고 진급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마련해 놓고 있다. 서평원 사장은 "이러한 활동으로 2001년이 되면 기본적인 팀단위 혁신 활동이 이뤄지고 전사원의 6시그마 요원화가 될 수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는 프로젝트를 직원 1인당 하나씩 벌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