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추석앞둔 백화점가..유통업체들 귀성 편의용품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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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도우미 챙겨가세요" 모처럼만에 고향을 찾아가는 추석 귀성길. 그러나 결코 즐겁지만은 않다. 고속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든 차량 행렬에 짜증이 앞선다.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에맞춰 장거리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관련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간단한 먹거리와 유아 오락용품, 자동차 편의용품 등을 준비해 가면 지루함은 물론 휴게소에 가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칭얼대는 아이들을 달래는 유아오락용품 =롯데백화점에서는 팩에 따라서 최고 1백8가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미니 겜보이를 7만5천원(팩은 4만5천원)에 팔고 있다. 풍경 동물사진 유명 영화의 포스터등을 만드는 퍼즐이 1만6천~4만원, 간단한영어로 의사를 표현하고 혼자 놀기도 하는 다마고치 인형 "쿠비"가 4만9천원등. 현대백화점은 포켓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게임판을 2천~4천5백원에 내놓고 있다. 종류도 윷놀이 바둑 야구 골프등으로 다양하다. 또 빙고게임기(1만5천2백원) 미니체스(1만2천5백원) 등도 나와 있다. LG백화점은 장거리 여행시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속담풀이 유머 수수께끼 등에 대한 잡학 시리즈북인 "아이디어사전"(예림당)을 권당 3천원씩판매. 신세계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자동차급정차시 아이가 앞쪽으로 튀어오르는 것을 방지하면서 차안에서 놀이용 매트로도 쓸수 있는 에어 놀이방을 2만5천~2만8천원에 팔고 있다. 심심풀이 먹거리 =신세계백화점은 귀성 간식 모음전을 마련. 은행 1팩에 2천원을 비롯 생율(1팩) 2천5백원, 약과(1봉지) 3천원, 쥐포(1백50g)를 4천5백원에 팔고 있다. 또 강정세트 모나카등을 1천2백~5천원에 판매. 특히 한신코아백화점 성남점에서는 먹거리 모음전을 통해 과자와 음료수를 3~4개씩 묶어 1천원에 팔고 있다. 베이컨칩 1개를 비롯 제크 2개, 농심 꿀꽈배기 3봉, 비락식혜 3개, 뿌요소다3개, 캔커피 4개, 베지밀 3개, 컵라면 4개 등이 모두 1천원씩이다. 편안한 장거리 여행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은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공기주입식 에어 등받이를 2만8천원에, 목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시선을 바로잡아주는 기능도 갖춘 목쿠션을 4천원에 팔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좌석 의자에 부착해 차안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휴대용 식탁을 2만원에, LG백화점은 시거잭을 이용한 차량용 커피포트를 2만6천원에 각각 판매. 안전운전용품 =할인점 킴스클럽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때 발로 밟아 공기를 주입시킬 수 있는 쌍발 펌프를 1만3백50원에 내놨다.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안 걸릴때 다른 차량과 연결해 충전하는 점프선 5천8백20원, 주행중 갑작스런 고장으로 정차할 때 뒤차에 고장여부를 알려주는 점멸식 비상 삼각대가 6천5백원씩이다. 또 1회용 카메라와 페인트 스프레이로 구성된 접촉사고시 증거보존 용품이 5천1백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17일까지 귀성고객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엔진오일등을 무상 점검해 준다. 야간운전용품 =졸음방지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 E마트에서는 티슈 형태로 귀밑에 몇차례 문지르면 30~40분간 졸음 방지 효과가 있는 졸음 방지제 "졸음싹"을 2천3백원에 판매. 현대백화점에서는 목뒷부분에 가볍게 뿌리는 산소 스프레이를 5천원에 팔고 있다. 시야확보도 중요하다. 킴스클럽에서는 투명 스크린 형태로 돼 있어 운전석 햇빛 가리개에 설치해 상대 차량의 불빛에 의한 눈부심을 방지하는 라이트 스크린을 1만6천8백원에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시거잭에 꽂아 야간 운전시 지도를 확인하거나 책을 볼 때라이트 역할을 해주는 체크라이트가 1만원에 판매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