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내달 국내 시중은행 방문 실사...등급 재조정 위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사가 다음달 국내 시중은행들을 방문해 신용등급을 재조정을 위한 실사작업을 벌인다. S&P는 오는 10월6일 주택은행을 시작으로 7일 국민은행 8일 신한은행 11일 외환은행 12일 한빛은행 순으로 실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사는 정례적인 연례실사다. S&P는 실사후 이들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재조정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들은 S&P가 이번 실사에서 대우그룹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들에 대한 부실여신 규모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응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관련자료등을 준비하고 있다. S&P는 국내 은행들을 여전히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은행별 장기신용등급을 보면 주택은행은 BB+ 국민은행 BB 신한은행 BB- 한빛은행은 B+로 돼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