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공단서 폴리카보네이트공장기공식...(주)LG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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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다우폴리카보네이트(주)는 20일 전남 여천공단내에서 노기호 사장,데비다 존슨 미 다우케미컬사 이사를 비롯한 관련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3억2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연산 13만t에 달하는 세계적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오는 2001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설비투자는 외환위기 이후 위축돼 있는 국내 유화업계 최대의 설비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CD(콤팩트디스크),핸드폰 PC 노트북PC의 외형몸체등 전자정보제품,자동차 부품,각종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요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제조기술은 외국선진업체들이 이전을 회피하는 첨단기술로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합작선인 미 다우케미컬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LG화학과 미국의 다우케미컬이 50대 50의 비율로 합작한 회사다.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1억2천만달러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요가 매년 10%이상 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2억달러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