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여의도에 초고층 아파트 .. 주상복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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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옆 서울아파트 자리에 70층안팎에 60-99평형으로 구성된 초고층 고급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곳은 여의도 북단에 위치, 전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일급 주거지역이다. 서울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달말 7개 건설업체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아 현재 회사별 설명회를 열고 있다. 입찰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롯데건설 삼성중공업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설계사무소인 서울건축도 외국시공사를 끌어들여 입찰서를 냈다. 홍성야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입찰참여업체들이 한결같이 서울아파트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입찰서에 담았다"고전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60~99평형의 대형평형으로만 구성하고 전가구에서 한강을볼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했다. 삼성중공업은 입찰서에서 국내 최고층인 74층과 63층 2개동의 철골조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했다. 용적률은 9백98.04%를 적용해 5백89가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용적률 9백77.71%를 적용해 6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을 건립하겠다며 수주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62~95평형의 중대형평형 6백14가구로 설계하고 전가구에서 한강이 보이도록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는 오피스동을 포함해 4개동 건립을 계획중이다. 오피스동은 29층이며 최고층은 67층. 대우는 58~60층짜리 4개동을 짓겠다고 제안했다. 대우관계자는 "여의도 트럼프월드를 능가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주거공간으로꾸미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도 국내 최고수준의 6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3개동 6백가구를 건립하겠다는 의향서를 냈다. 서울아파트는 LG트윈빌딩 옆 한강변에 자리잡은 12층짜리 아파트로 50평형,69평형 1백92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시세는 50평형 5억3천만~6억원, 69평형 7억5천만~8억5천만원이다. 평당 1천2백만원선으로 여의도 일대 아파트중에서도 가장 비싸다. 재건축은 3년여전부터 추진됐었으나 IMF체제로 중단됐다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업체별 사업제안설명회를 마치는 대로 내달초쯤 대의원회의를 열고 후보시공사를 3-4개업체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어 조합원 공람절차를 거쳐 11월께 조합원총회에서 시공업체를 최종선정할방침이다. 홍성야 위원장은 "재건축 추진 초기에 주민동의율이 80%를 넘었기때문에 사업추진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