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외무 출국 일정 연기 .. 국회서 파병안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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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외교통상부장관이 27일 열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동티모르 파병건"을 의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기위해 UN총회 출국일정을 늦췄다. 홍 장관은 당초 24일 출국해 UN총회에 참석한 뒤 29일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1일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파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출국일정을 29일로 바꿨다. 한나라당이 국회에 상정될 "파견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27일 상임위, 28일 본회의 통과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외교부는 이에따라 당초 29일로 예정돼 있던 홍 장관의 UN총회 기조연설도 30일로 하루 연기했다. 또 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동티모르 파병에 대해 국내에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파병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보병부대는 전투를 위한 병력이 아니라 자위용 부대"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