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연예인이 '시장경제론' 홍보 .. 재계

재계가 연예인 자문단을 구성해 시장경제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개그맨 가수 등 인기 연예인들이 방송활동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지적할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자문단 구성을 검토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자유기업센터는 심형래씨 등 기업을 경영했던 경험이 있거나 시사 프로그램진행을 맡았던 연예인과 우선 접촉, 자문단 구성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자유기업센터는 시장경제론 확산을 위해 각계의 아이디어를 받던중 권오용금호그룹 상무가 공병호 센터 소장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권 상무는 "대학교수들이나 경제평론가가 방송에서 토론을 벌이거나 신문에기고하는 것보다 유명 연예인들이 각종 프로그램에서 쉬운 말로 정부 개입의문제점을 꼬집는게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HOT 등 인기 가수들이 일상 생활의 사례 등을 들어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청소년에 대한 교육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