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운영권, 두산/LG구단으로 넘어가

서울시 소유인 잠실야구장의 운영권이 프로야구 두산과 LG구단으로 넘어갔다. 서울시는 최근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잠실야구장의 공동운영업체로프로야구 두산과 LG구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LG구단은 잠실야구장을 운영하는 대가로 서울시에 30억3천2백만원의 위탁수수료를 내기로 했다. 또 잠실탁구장 운영단체는 9백60만원의 수수료를 내기로 한 (사)한국여성스포츠회로, 잠실수영장과 목동빙상장은 각각 1억8천3백만원과 4억6천7백만원을 제시한 서울시 수영연맹과 한국동계스포츠센터로 정해졌다고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야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위탁운영에 들어가고 잠실수영장과 탁구장은 오는 11월1일부터, 목동빙상장은 12월1일부터 각각 위탁운영이 시작된다. 이에 앞서 장충체육관의 운영권이 지난 6월말 실시된 공개입찰에서 7천2백77만원을 써낸 빌딩관리업체 "테크포럼"에 낙찰됨으로써 시 체육시설로는 가장 먼저 민간위탁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위탁운영으로 이들 시설에 전문경영기법이 도입되면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등 서비스 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