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우선주 투기열풍을 보며

한때 보통주에 비해 지나치게 폭락함으로써 사회문제화돼 상법이 개정되고 제도개선까지 몰고 왔던 우선주. 지금은 투기열풍에 휩싸여 보통주의 수십배에 이를 정도로 폭등하는 기현상을 보이다가 당국의 투기억제대책 발표로 대폭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을 "오르니까 따라 사는 식"의 매수세력이 많으면 이번같은 우선주 급등락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아직도 저평가된 우선주가 많은데도 오르는 우선주만 매수하는 것은 투기나 다름없다. 투기란 불확실한 장래이익을 목적으로 운만 믿고 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선주 사태로 분명 누군가 큰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기업내용과 주가를 잘 비교해 보다 합리적인 투자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