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아파트상가 내달 쏟아진다..분양금할인등 파격

10월중 아파트 단지내상가 분양이 줄을 잇는다. 서울 수도권에서만 15개 단지 3백50여개의 점포가 공급된다. 새로 분양되는 단지내 상가는 권리금이나 프리미엄이 없어 기존 상가를 살때보다 돈이 적게 든다. 아파트 입주자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요즘엔 단지내 상가 면적이 아파트 규모에 비해 작아지는 추세여서 그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택업체들은 단지내 상가의 분양가를 크게 깍아주거나 분양대금의 절반이상을 대출해주는 등의 분양전략을 펴고 있다. 잘만 고르면 의외로 싼 값에 몫 좋은 상가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분양현황 =현대 삼성 대우 대형업체들이 시공하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단지내 상가분양이 많다. 현대건설이 내달 서초구 방배동을 비롯 2곳에서 1백60여개 점포를 분양,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성내동 등 3곳에서 1백42개점포를 내놓는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암사동 등 5곳에서 32개점포를, 대우건설은 30여개를, 월드건설은 23개를, 주택공사는 5개를 각각 분양한다. 방배동 현대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우 단지는 1천여가구인데 점포수는 20여개에 불과하다. 지하철 4호선 이수역이 가까워 역세상권 흡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업체의 설명이다. 신당동 삼성아파트 상가도 1천3백가구 규모에 40~50여개의 점포로 구성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점포의 평당가도 다른 곳에 비해 싸게 매겨졌다. 체크포인트 =상가는 업종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상가 인근에 양판점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있거나 입점계획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입주가구의 예상소득을 추정, 자신이 선택하는 업종에서 어느 정도의 수요층이 있는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상가분양방법에는 추첨분양과 일반공개경쟁입찰이 있다. 추첨분양은 분양가를 정해놓고 신청자를 접수한후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일반공개경쟁입찰은 분양업체가 미리 정한 내정가격이상 최고 가격을 써낸 사람을 뽑는 방식이다. 공개경쟁입찰때는 분위기에 휩쓸려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