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 대량생산 길 '활짝' .. 전남수산시험연구소

횟감 등으로 널리 이용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민어의 대량생산의 길이 열렸다. 28일 전남도수산시험연구소는 한달여 간의 연구끝에 민어의 난자와 정자를 수정한 알을 연구소 수조로 옮겨 대량으로 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이 현재 생산중인 민어치어는 대략 20만마리. 2~3cm 정도 자라는 올 10월말쯤에 일반 어민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연구소측은 민어를 인공부화시킬 경우 자연상태보다 부화 확률이 6~7배 가량 높아 앞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 특산어종인 민어는 우리나라 서.남해 및 동남중국해, 일본의 중부 이남에 분포해 있으며 특히 전남 태이도와 경기 덕적도 근해, 평안도 신도 연해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1m 이상 자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