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이사회 노조 반발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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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이사회가 28일 노조 반발로 열리지 못해 오는 10월4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12일로 예정됐던 이 회사 임시주총도 11월 중순께로 순연될 전망이다. 데이콤은 이날 노조측이 LG의 경영권 인수 반대및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 등을 요구하며 오명 이사회 의장(동아일보 사장)의 이사회 참석을 저지해 이사회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의장은 노조측에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사회를 연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LG의 요구로 사장외에 회장및 부회장직을 신설, 대표이사에 임명할 수 있게 하고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폐지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