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훈가족 보상금 큰 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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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보훈가족에 대한 보상금이 큰 폭으로 올라 1급 전상자는 매달 최대 2백43만2천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또 서울 보훈병원에 7백50평 규모의 국가유공자 장례식장이 들어서고 광주보훈병원이 이전 증축된다. 보훈처는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에 주어지는 기본연금을 현재의 월 46만5천원에서 50만원으로 7.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상정도에 따라 추가로 지급되는 부가연금도 평균 5% 올려 1백75만3천원까지 준다. 부상이 심한 전상자에게 주어지는 간호수당의 경우 1급 전상자가 99만원에서 1백25만원으로 26.3%, 2급은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21.2%씩 각각 인상된다. 이같은 인상폭을 적용할 경우 가장 부상 정도가 심한 유공자는 매달 2백43만2천원의 보조금을 국가로부터 받을수 있다. 보훈처는 아울러 7천8백여명의 7급 상이군경에게 매월 15만원의 연금을 새로 지급하고 취업.교육 등 각종 보훈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53억8천만원을 들여 7백50평 규모의 지상.지하 1층 장례식장을 새로 짓고 5백 병상 규모의 광주보훈병원을 4백43억원을 투입, 이전 신축키로 했다. 독립유공자중 건국훈장 3등급 애국지사는 월 60만원, 4등급은 40만원,5등급은 3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