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 94년 "시민교통환경센터" 출범 주택가 생활도로 정책개선방안 정책공청회 실시 생활화교통.보행환경개선위한 시민운동 제안,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실시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로 전환 세계최초로 서울시 보행기본조례 발의(만장일치 통과) 인사동 역사문화거리 가꾸기 활동전개 어린이에게 안전한 은평구 만들기 시작 서울시, 도시연대 상인 참여한 인사동 발전협의체구성 장애가 없는 강서구만들기 전개 종로 전통거리 살리기 운동전개 주소 ;서울 마포 창전동 2-28 전화 (02)332-6044 -----------------------------------------------------------------------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라는 이름에서는 낭만이 느껴진다. 덕수궁 돌담길이 떠오르고 옛날 대학로길, 남산 산책로 등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길이야 다른데로 옮겨질 수 없으니 지금 그 자리에 있긴 하지만, 걷는 맛은 영 "아니올시다"로 변했다. 개발과 효율이라는 미명 아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추억속의 길과 주변 환경들. 이들 모두를 옛모습 그대로 되살릴 수는 없으되 더 이상의 난개발은 막고나아가 생명이 깃든 거리로 꾸미자는 게 "걷고싶은 도시..."의 주창이다. 한예로 "6백년 전통의 거리" 서울 종로를 보자. "종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역사와 전통의 길입니다.그러나 지금은 어떤 모습입니까. 무계획한 개발로 사람과 친숙하지 못한 황폐한 거리가 되고 말았지 않습니까" 최정한 사무총장은 그래서 종로살리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한다. 도시연대는 조계사 서울YMCA 인사동전통문화 보존회 등과 힘을 합쳐 20세기가 가기 전에 "종로 살리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연대는 지난 94년 "시민교통환경센터"로 출범했다. 그 후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로 명칭을 바꿨다. 모임이름이 의미하듯 인간과 도시가 "하나"되는 도시문화와 환경을 꽃피우자는 게 설립 목적이다. 주요사업은 어린이에게 안전한 도시, 청소년에게 꿈을 주는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노인 장애인에게 친절한 도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 자연이 숨쉬는 도시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요컨대 환경친화적 도시가 돼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이끌어내기위한 "열린 연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도시연대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 구청마다 문화의 거리를 가꾸도록 압력(?)을 행사, 25개구청이 수용케 했다. 일산 신도시에서는 자전거생활화 운동을 벌였으며 강서구에서는"함께 걷는 무장애도시 가꾸기운동"을 실천, 장애자들이 불편없이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했다. 또 상업공간 성격이 강한 인사동거리를 역사문화거리로 가꾸는 사업을 벌여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랐다. 좋은 일에는 참여자도 많은 법. 공동대표인 강병기(구미1대학) 학장과 김우창(고려대) 교수를 비롯 송도영(서울시립대) 이상헌(건국대) 이상호(연세대) 최막중(한양대) 강현수(중부대)이상구(경기대) 장준호(안양대) 조용준(조선대) 최효승(청주대) 교수 등 26명의 교수와 관련연구소 연구원 등이 정책위원으로 참여,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장완익 변호사 유진희 소비자정책연구소장 등 15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많은 일반시민들이 회원으로 가입, NGO로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