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무보증 CP 상환문제 법정비화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자동차 발행 무보증 기업어음(CP)의 상환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됐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광주 소재 한 건설회사는 대우자동차가 발행한 CP를매입했다가 만기에 상환받지 못하자 법원에 어음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대우자동차 공장의 일부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대해 채권단은 일반법인이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채권에 대해서도 금융기관 보유채권과 마찬가지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8월 대우 12개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개인이나 일반법인이 보유한 무보증 CP와 회사채에 대해서도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각 계열사가 책임지고 만기 연장하기로 합의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