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분당에 초대형 주상아파트 분양 .. 현대건설
입력
수정
경기도 분당신도시 백궁역 인근에 연면적 22만평 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타운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정자동 6번지일대 3만9천평을 매입한 남해건설과 최근 시공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는 상업지역으로 돼 있는 이 땅을 주거복합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사업인허가 절차를 밟아 빠르면 연말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33층 14개동으로 건립될 이 아파트는 60평형부터 90평형까지 중대형평형 2천3백가구로 구성된다. 평당분양가는 8백만~1천2백만원으로 잠정책정됐다. 현대는 이 아파트단지를 분당 최고의 주거타운으로 꾸밀 방침이다. 단지안에 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을 설치하고 수영장 탁아시설 골프연습장 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내부도 지금까지 선보였던 고급주상복합 아파트들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꾸밀 방침이다. 백궁역과 초림역 사이에 건립될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교통 주거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7~8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경부고속도로나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외곽지역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다. 탄천일대에 12만평에 달하는 대단위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에 롯데 블루힐백화점 할인점들이 몰려 있고 백궁초등학교 분당고교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한편 백궁역일대에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신영건업이 11월께 중대형아파트 7백여가구를 분양하며 현대산업개발도 내년초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원건설 한원산업 창용건설 효승주택 등 중소건설업체들도 이 일대 상업용지를 매입,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