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문' 채택 ..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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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내 민간기업인회의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AEBF) 4차 연례회의가 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마치고 폐막됐다. 박용오 AEBF 4차회의 의장(두산 회장)과 무역 금융 등 6개 분과위 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위원장은 선언문을 내달 ASEM 경제장관회의와 내년 10월 서울 ASEM정상회의에 권고할 예정이다. 서울선언문에 따르면 AEBF는 우선 무역부문에서는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아시아.유럽간 교역에서 유로화 사용을 촉진할 것을 ASEM에 권고키로 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 기업부채문제 해결과정의 민간 역할제고, 기업과 금융당사자간 대화촉진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모았다. 중소기업부문에선 ASEM 기금을 활용, AEBF에 중소기업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를 두기로 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이자 인하에 대한 입법을 ASEM에 권고키로 했다. 회원국간 투자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화상 투자정보 교류사업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 회의정례화 각국 투자제도의 투명성 제고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 현지인력 의무고용비율 철폐 등을ASEM에 권고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우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킨 샤오 중국국제무역신탁공사 회장, 호르스트 디츠 독일 ABB 사장 등 25개 회원국 기업인 2백여명이 참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