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어획량 증대위해 강제어초 보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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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강제어초 보급에 나섰다. 5일 포철은 강제 어초 3개를 포항 해역에 시험투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험 투하된 강제어초는 바다속 유속 지반에 따라 정사각형(심해용) 평면형(연약지반용) 등 3가지 형태로 20~30t정도의 강철을 이용해 제작한 것이다. 포철은 강제어초 보급으로 바다 목장화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재로 만든 어초는 기존의 콘크리트 어초의 단점을 보완해 어패류 서식환경을 개선한 어류형 아파트인 셈이라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강제어초는 모래의 이동이나 해류에 의해 유실되는 콘크리트 어초와 달리 다양한 형태로 제작,매몰이나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약지반이나 심해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포철은 강제어초의 경우 대형 제작이 가능해 강제어초 1개로 콘크리트 어초 1백20개를 투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