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서울 NGO 세계대회' 개막] 동강살리기등..국내 단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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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GO들도 정치.경제.환경.인권.여성 등 우리 사회 공통의 문제에 관여,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참여연대가 펼친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이나 환경운동연합의 "동강살리기 운동" 등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국내 NGO를 해외 시민단체와 비교해 "사춘기"정도로 얘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아직은 설익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NGO들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NGO가 지난 87년 이후 민주화 바람을 타고 탄생해 10여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데다 NGO의 인적.재정적 기반이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시민운동정보센터가 펴내는 "한국민간단체총람"에 따르면 국내 시민단체는 지난 97년 3천8백99개에서 98년 9천4백68개로 급증했다. 올 연말까진 2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이 센터는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노동조합 종교단체 연구기관 문화예술단체 등을 제외하고 순수공익활동을 벌이는 단체만을 꼽는다면 대략 1천여곳이다. 시민단체협의회의 추산에 따르면 서울YMCA 10만여명 환경운동연합 5만여명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2만여명 참여연대 3천여명 등이 눈에 띄고 이밖에 크고 작은 시민단체를 모두 합할 경우 소속 회원수가1백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