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 지상 IR] 투자자들에 회사소개..'IR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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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nvestor Relation)는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홍보활동을 의미한다. IR는 회사의 영업실적, 재무상태, 향후 사업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기업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보통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돼 일반적으로 기업설명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내 기업IR의 역사는 10여년에 불과하다. 상장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에 나서면서부터 시작됐다. 해외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려다 보니 기업내용을 그들에게 알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싫어도 IR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런 과정을 거쳐 도입된 IR는 증권시장 개방, 기업들의 투명경영 방침 등과 맞물려 급속히 확산됐다. 웬만한 기업들은 펀드매니저를 정기적으로 불러 기술개발 동향과 판매동향등을 설명한다.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도 심심찮게 개최한다. 더러는 해외투자자들을 불러들여 공장을 견학시키는 기업도 있다. IR가 보편화되다 보니 IR를 하지 않는 기업은 펀드매니저나 일반투자자들로부터 "투명하지 못한 회사"로 낙인 찍히는 시대가 됐다. 그렇게 되면 기업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자금조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IR활동은 급증하고 있으나 질적인 발전이 뒤처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직까지도 IR활동이 악성 루머를 잠재우는 단기 처방이나 기업내용에 비해낮은 "주가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흔하기때문이다. 진정한 IR 활동은 고객만족에서 출발한다. 주주친화 경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유효한 수단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주주들로부터 인정받아 기업과 주주가 신뢰감을 형성해기업과 주주가 다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 즉 "정통 IR"가 필요하다는얘기다. 투자자나 펀드매니저들도 현재의 기업상태 못지 않게 앞으로 그 기업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 이런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전달이 선행돼야함은 기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